'2021/10'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1.10.09 상생소비지원금 신청 사용 계산 요약 총정리

출처: 상생소비지원금 홈페이지

 

캐시백 지급일은 각각 11월 15일, 12월 15일입니다. 사용 마감은 내년인 2022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이 기간 중 사용하지 못하면 캐시백은 자동 소멸됩니다.

2분기 금액 조회 어디서?

내가 2분기에 얼마를 썼는지, 앞으로 얼마를 더 써야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지는 어떻게 조회하면 될까요.

개인이 하나하나 계산하긴 어렵겠죠. 그래서 카드사별로 홈페이지나 앱에서 개인별 인정 실적을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저는 신한카드를 메인으로 쓰는데요.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5부제에 따른 신청일과 관계 없이 사용 실적을 바로 조회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신한카드

상생소비지원금 기준에 따른 것이므로, 표시되지 않는 결제도 있습니다. 가령 쿠팡에서 쓴 돈은 이 내역에 없습니다.

10월 중으로 상생소비지원금을 신청할 때는 전담 카드사를 지정함으로써 "나 이 카드사의 캐시백으로 받을래요"라고 하는 겁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제외

그런데 실적 제외 기준이 있습니다. 대기업, 백화점, 대기업 계열 온라인몰, 명품 매장, 홈쇼핑, 실외 골프장 등에서 쓴 금액은 2분기 평균 사용액으로도, 10월과 11월의 카드 사용 인정액으로도 산정되지 않습니다.

출처: 상생소비지원금 홈페이지

2분기 월평균 사용액, 10월과 11월 카드 사용액 모두 해외에서 쓴 사용액과 실적 적립 제외 업종 사용액을 제외한 채로 산정됩니다.

평소 해외 직구나 이마트, 롯데마트, 백화점, SSG닷컴이나 쿠팡 등 대형 온라인몰에서 주로 소비를 하셨다면, 2분기 실적으로 인정받은 금액이 많지 않을 겁니다.

구체적인 제외 업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대형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매장 포함

2.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아울렛 포함):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NC 등

3. 대형 온라인몰: 쿠팡, G마켓·옥션·G9, 11번가,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SSG, 롯데온

4. 홈쇼핑 업체(공영홈쇼핑은 제외), 면세점

5. 대형 전자전문 판매점: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애플판매전문점, 일렉트로마트

6. 기타: 유흥업소, 사행업종(카지노, 복권방, 오락실), 자동차 매장, 명품 전문매장, 실외 골프장, 비소비성 지출(연회비, 상품권, 세금, 카드 수수료, 선불카드 충전액 등)

이번 상생소비지원금은 네거티브 방식, 즉 "명시한 저 업종들 빼고 다 돼"의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 실적 제외 업소들을 뺀 나머지 부문에서는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요.

때문에 롯데마트는 안 되지만, 롯데슈퍼는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마트는 안 되지만,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되고요. 일명 SSM라 불리는 중대형 슈퍼마켓(이마트에브리데이, GS더프레시, 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서 사용한 금액은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배달앱도 됩니다.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도 되고요, 마켓컬리도 포함됐습니다.

프렌차이즈 직영점도 가능해서 스타벅스, 뚜레쥬르와 함께 대형 병원과 서점, 학원, 숙박업소, 한샘몰과 이케아도 가능합니다.

여행이나 관광 분야도 가능합니다. 노랑풍선, 예스24, 티켓링크 등입니다. 이 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대형 온라인몰이 아닌 곳에서는 카드 사용액이 실적으로 인정받습니다.

상생소비지원금 계산 공식

아무튼 그래서 우리가 제일 궁금한 것, 상생소비지원금 계산 공식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복잡한 건 됐고, 캐시백 최대 한도인 월 10만원을 받으려면 대체 얼마를 써야 한다는거야? 궁금하실텐데요.

결론적으로, 캐시백 10만원을 받으려면 최소 100만원 이상을 실적 인정이 되는 곳에서 써야 합니다.

계산하기 쉽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캐시백 10만원을 위해 써야할 금액 = 백만원 + 1.03*2분기 월평균 사용액

각자 카드사를 통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은 조회하실 수 있잖아요. 그 금액에 1.03을 곱한 후 1백만원을 더하면 캐시백 최대치인 1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써야 하는 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

저 공식에서 캐시백 10만원과 백만원은 같이 움직이는 단위입니다.

만일 캐시백 3만원을 받기 위해 써야 하는 금액을 알아보고 싶다면 30만원 + 1.03*2분기 평균 사용액, 캐시백 5만원을 받으려면 50만원 +1.03*2분기 평균 사용액 이렇게 바꿔서 넣어보심 됩니다. 캐시백 1만원은 10만원을 넣으심 되고요.

제 기준으로 따져볼게요. 제가 실적을 인정받은 2분기 평균 금액을 17만원이라고 단순 계산해볼게요. 저는 10만원 캐시백을 받으려면 10월 한달에만 총 117만 5,100원을 써야 합니다.

왜냐면 2분기 월평균 사용액 17만원 곱하기 1.03 = 17만 5,100원. 여기다가 100만원을 더하면 117만 5,100원이 되니까요.

맞는지 한번 해볼까요. 제가 10월에 117만 5,100원을 썼다면 2분기 평균 사용액인 17만원보다 100만 5,100원을 더 썼네요.

이 중 2분기 월평균 증가액의 3%, 즉 17만원의 3%인 5,10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받습니다. 그렇니까 10월에 더 쓴 금액인 100만 5,100원에서 5,100원을 빼면 100만원. 이것의 10%니 10만원이 돼죠.

과연 이득일까?

결론적으로 저는 캐시백 10만원을 받으려면 스타벅스, 일반 음식점과 카페, 롯데슈퍼마켓, 영화관 등에서 한 달에만 117만 5100원을 써야 합니다. 평소 주로 이용하던 대형마트나 코스트코, 쿠팡에서는 전혀 인정을 못 받고요.

고작 10만원 캐시백을 위해 10월에는 4월보다 카드를, 별로 안 쓰던 곳에서 대략 7배나 더 써야 한다는 건데요. 과연 이것이 저의 개인적인 가계 경제를 위해 옳은 것인가.

전 단호하게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3인이나 4인가구라면 모를까, 저는 1인 가구거든요. 인정받는 카드 사용 금액이 애초에 적어요.

안 그래도 추석 때 돈 들어갈 일 많았는데, 이제 한숨 돌리나 했더니 고작 캐시백 10만원을 위해 100만원을 더 쓰라고요??

저는 그냥 쓰던대로 쓸래요. 아직 뭐 이것저것 장만할 계획도 없고요. 일반 음식점 등에서 계속 카드를 쓸테니 캐시백을 받긴 하겠다만은, 1만원이나 받을까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일 가족끼리 모아서 받아보겠다, 하는 분들은 한 사람 명의의 개인 카드 여러 개로 10월과 11월 각자 열심히 긁으면 캐시백 받는 데 유리하실 듯합니다.

상생소비지원금 소비 팁

앞서 재난지원금을 편의점에서 쓸 수 있어서 난리가 났었죠.

애플워치, 갤럭시 워치를 취급하는 편의점 리스트가 쭉 공유됐었습니다. 그래서 이마트24와 GS25에서는 안 좋은 여론에 급기야 9월 말, 갤럭시 워치 판매 중지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상생소비지원금도 편의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캐시백을 10만원까지 받으려면 기본 100만원 이상은 써야 하니까요, CU나 GS25에서 카달로그 상품으로 판매하는 여러 고가의 상품들도 한번 둘러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카메라나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를 살 거면 11번가 같은 온라인몰이나 삼성디지털플라자보다는, 용산 전자상가 같은 곳이 좋겠네요. 이왕 쓸 돈, 캐시백 받으면 좋잖아요.

병원 진료를 받을 일이 있어도 마찬가지겠습니다. 대형 병원과 약국에서도 다 쓸 수 있거든요. 가구나 인테리어를 바꾸려면 10월이나 11월에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샘몰, 이케아 등등 다 되니까요.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을 써야 캐시백을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니 원래 돈을 쓸 계획이 있었다면 그에 맞춰서, 그렇지 않다면 무리해서 소비해가며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개개인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하시고요, 모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FREEU
,